2일
동료 동네(Lohja)랑 집에 놀러 갔다.
여기는 독립 후 대체로
내 같이 아파트 (내 소유 뜰 없음) → 동료들 집 같은 공동주택 (뒤뜰) → 단독주택 (넓은 뜰)
순으로 집을 장만한단다.
호수 위 술집도 가 보고.
동료가 회사 예전 협력업체 사람이 근처에 산다고 연락했는데 부부가 보트끌고 옴.ㅋㅋ
덕분에 자연 속 사우나도 구경했다.
삶을 사는 태도가 다시 흔들흔들. (이렇게 쫓기며 사는게 다 무슨 의미냐~)
5일
내 전에 한국에서 벨기에로 파견갔다 돌아간 사람이 퇴사했다.
예전에는 이유가 궁금했다면 이제는 어디로 이직하는지(답: 고객사)가 더 궁금하네.
호기심의 강도는 확실히 줄어든 거 같다.
떡잎들이 사라락 떨어진다아.
6일
비료를 줬다. 쫄보라서 비료 약간만 뿌리고 다시 물 줌.ㅋㅋ
7일
내가 원했던 상황이 이상한 형태지만 이뤄짐.
그래서 또 급흥분했네.ㅋㅋㅋㅋㅋ
12일
지난 주에 기온도 낮고 햇빛도 없고 비료도 주고
무슨 이유인지 잎 색깔이 이상하다.
가운데 초록색이 진한 건지 잎 가장자리 색이 연한 건지.
13일
지방선거는 독일에 있을 때 한 번 못 했고,
이번엔 핀란드, 그래서 못 함.
태국 식당에서 저녁 먹는데 한국 노래를 틀어놨다.
한국인인 거 티 내지 않음.ㅋㅋ
15일
관리자가 다른 사람한테 내 미래 말했다는데
정작 당사자한테는 뭔 말이 없으니
믿고 싶지만 다 믿을 수도 없고 마음은 벌써 샴페인 터트리려 해서 막고 그렇다.ㅋㅋ
17일
순치기 에라 모르겠다. 본잎 1세대, 2세대, 어제 햇빛에 손상된 거 다 땄다.
비빔면, 비빔밥. 깻잎 맛.
18일
트램에서 정류장 안내가 나와서 순간 놀람.ㅋ
19일
제일 잘 자라는 친구는 본잎 5세대가 드러났습니다.